박혜진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19일 “커버리지 5곳(△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006800) △삼성증권(016360) △키움증권(039490))의 1분기 순이익은 시장 전망치 대비 8.8% 웃돌 것”이라며 “작년 1분기 거래대금이 14조원에 육박했고, 올해 1분기는 9조4000억원에 머물러 거래대금은 31.3%감소했으나 이익감소폭은 상대적으로 선전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일평균 9조4000억원의 거래대금이 낮은 수준은 아니다”라면서도 “지난해 상반기 대비로는 감소폭이 꽤 컸음에도 증권사들의 이익이 양호한 점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브로커리지 수익 비중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에 불과하는 등 대형사들의 사업 모델이 다양해진 영향이라는게 그의 분석이다.
업종 내 최선호주로는 NH투자증권과 한국금융지주를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은 작년 1분기 분기사상 최대이익을 시현했는데 올해 1분기도 이를 경신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한국금융지주는 부동산신탁업인가까지 획득해 디벨로퍼의 역할이 가능해졌는데 신사업에 강한 회사이기 때문에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