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이 쿠팡보다 앱을 더 잘 만들었고 더 잘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 것이다.
쿠팡 앱은 친구추천을 통해 쿠팡캐시와 쿠폰을 제공했으나 이벤트가 다양하지 않았고, 티몬 앱은 구매 건수와 금액으로 등급을 나누어 각기 다른 혜택들을 제공했고 이벤트가 다양했다.
비즈니스 부분에서는 쿠팡과 티몬 앱 모두 화면 상단에 검색 기능을 두어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었고 마이페이지에서 배송관련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티몬 앱은 찜한 상품, 알리미 상품, 항목별 알림 기능을 제공하여 사용자에게 편의를 주었으나 쿠팡 앱만큼 사용자 편의를 위한 기능이 적었다.
쿠팡과 티몬 앱 모두 카테고리별 상품을 추천하나, 사용자가 최근 구매하거나 가장 관심있는 상품을 추천하는 등 맞춤 추천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았다.
콘텐츠 부분에서는 쿠팡 앱은 앱 화면 상단에 항상 검색 기능을 제공하여 이용의 편리성을 높였고, 상품 금액을 쉽게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단위별 가격도 제공하였다.
티몬 앱은 홈 화면 상단에 검색 기능을 제공하였고 상품 금액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쿠팡과 달리 다른 메뉴 클릭 시 검색 기능이 없어 불편하였다.
쿠팡 앱은 카테고리별 다양한 색상을 사용하였고, 화면별로 레이아웃이 달라져 약간의 혼선이 존재했다. 뿐만 아니라, 메인화면에서 쿠팡만의 독창적인 디자인 요소가 보이지 않아 아쉬웠다.
티몬 앱은 티몬의 대표 색인 주황색으로 포인트를 주어 자체적인 이미지를 잘 나타내었으나 장기간 사용 시 시각적 피로가 존재했다.
기술성 부분에서는 쿠팡과 티몬 앱 모두 기술상의 오류 현상이 거의 존재하지 않았으며, 쿠팡 앱은 네트워크 오류 시 자동으로 복구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나 티몬 앱은 앱 사용 중 오류가 발생하지 않아 자동으로 복구되는 경우를 확인할 수 없었다. 또한, 망전환 시 서비스가 중단되거나 느려지지 않았다.
평가를 총괄한 문형남 숙명여대 정책산업대학원 IT융합비즈니스전공 주임교수 겸 웹발전연구소 대표는 “티몬과 쿠팡 모두 IT 부분에 적지 않은 투자를 하고 있고 양사 앱은 제작과 운영면에서 어느 정도 수준에 있지만 조금더 보완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