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LG전자(066570)가 호텔 솔루션을 갖춘 올레드TV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B2B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북미와 유럽,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에서 LG 올레드 호텔TV를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뉴올리언즈에서 열린 ‘2016 호텔 산업기술 박람회(2016 Hospitality Industry Technology Exposition & Conference, HITEC)’에서 호텔 전용 솔루션을 갖춘 55형, 65형 올레드 호텔TV를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LG전자는 올레드 호텔TV가 집이 아닌 휴양지에서도 올레드의 뛰어난 화질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얇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객실의 품격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레드 호텔TV는 특히 호텔 관리자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이 강점이다. ‘프로 센트릭(Pro:Centric)’ 솔루션을 이용하면 객실에 웰컴 메시지는 물론 시설 안내와 관광 정보 등의 콘텐츠도 간단히 편집할 수 있다. 프로 이디엄(Pro:Idiom)은 유료 콘텐츠를 임의로 복사하거나 배포할 수 없도록 하는 보안 솔루션으로, 비용을 지불한 투숙객들만 유료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LG전자는 객실 외에 로비와 피트니스 센터, 컨퍼런스 룸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올레드 사이니지를 적극 공략해 올레드 호텔TV와 시너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최근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두께가 8.9mm에 불과한 양면 올레드 사이니지(모델명 55EH5C)를 출시한 바 있다.
권순황 LG전자 ID사업부장(부사장)은 “압도적인 화질과 차별화된 솔루션을 바탕으로 B2B 분야에서도 프리미엄 시장 주도권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LG전자의 65형 올레드 호텔TV.LG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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