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미연합훈련 첫날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

오늘 새벽 남포서 내륙 가로질러 동해상으로 발사
사거리 490㎞…스커드 추정 軍 “한미 훈련 반발 무력시위"
  • 등록 2015-03-02 오전 8:23:56

    수정 2015-03-02 오전 8:23:56

[이데일리 최선 기자] 북한이 2일 새벽 스커드 계열 미사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국방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오전 6시 32분부터 6시 41분 사이에 남포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며 “사거리는 490여km에 달했다”고 전했다.

군 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이날부터 시작된 한미 연합훈련인 키 리졸브(KR)와 독수리(FE) 연습에 반발한 무력시위로 분석했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발사 가능성과 다양한 도발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사된 미사일은 스커드C 또는 스커드D로 추정되고 있다. 평양 남쪽 남포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북한 내륙지역을 가로질러 동해상으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이날 미사일 발사에 앞서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한미연합훈련은 “우리 수뇌부의 제거와 평양점령 목표를 위한 북침핵전쟁연습”이라며 “북침실전연습이 개시된 이상 엄중한 사태를 절대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한미연합군사령부와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한미연합훈련인 키 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을 시작했다. 키 리졸브 연습은 13일까지 진행되며 독수리 훈련은 다음 달 24일까지 계속된다.

지휘소연습인 키 리졸브 연습에는 미군 8600여명과 한국군 1만여명이 참가한다. 북한의 남침을 가정해 한반도 방위를 위한 시나리오별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된다. 실제 야외기동훈련인 독수리 훈련에는 미군 3700여명과 한국군은 사단급 부대 이상 20만여명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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