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19일 호텔신라(008770)는 전거래일보다 1.74%(2000원)오른 11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파라다이스(034230)는 2.49%(900원)올라 3만7050원을 기록했다.
호텔신라와 파라다이스의 19일 거래량은 각각 66만5815주, 112만4685주에 이른다. 전 거래일인 18일 거래량이 각각 35만주, 27만주였던 점을 감안하면 폭발적인 거래가 나타난 셈이다.
이들의 강세는 글로벌 FTSE의 리밸런싱에 따른 것이다.
지난 3일 FTSE는 글로벌 인덱스에 대한 변경을 발표했다. 22일부터 FTSE All World Index에서 광주은행과 동국제강이 빠져 나가고 호텔신라(008770)와 파라다이스(034230)가 새로 편입된다는 내용이었다.
실제로 이들 매수 상위 창구를 보면 두 종목 다 제이피모건, 모건스탠리, CS, 메릴린치, USB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계 인덱스 매수 수요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들 업종이 이번 수급 이벤트를 계기로 한 번 더 강세를 보일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호텔신라(008770)의 경우, 중국인 관광객(요우커)에 대한 기대가 여전한 데다 우려의 원인이었던 ‘관광진흥개발기금법‘의 입법이 무리가 있다는 평가가 나오며 최근 3거래일 연속 강세를 타고 있다.
한편 FTSE 올캡 인덱스(All Cap Index)에서는 무학(033920) 위메이드(112040) 세아제강(003030) 코나아이(052400)가 편입되고 코오롱글로벌(003070) 동부건설(005960) 차디오스텍(196450)이 제외된다.
기존 로컬인덱스(FTSE Local Index)에 소속됐던 SK하이닉스(000660)와 한라비스테온공조(018880)는 다국적 기업 지수(Multinational Index)로 변경됐다. 반면 S-OIL(010950) 롯데케미칼(011170) 고려아연(010130) 삼성테크윈(012450) 등 4개 종목은 Multinational Index에서 Local Index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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