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세계 빈곤 아동에게 한류로 꿈 심는다

인도네시아 빈민촌 아이들 대상 ‘한류체험 캠프’ 열어
  • 등록 2013-12-18 오전 9:20:21

    수정 2013-12-18 오전 9:20:21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CJ(001040)가 한류 문화를 도구로 세계 빈곤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활동을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CJ도너스캠프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지난 17일 인도네시아 도시 빈민촌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류체험 꿈키움 캠프’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2박3일간 열리는 이번 캠프는 자카르타 내 도시빈민지역인 딴중뿌리옥, 무아라까랑, 깔리조도 지역 초등학생 100여명이 참여했다.

CJ가 연 ‘한류체험 꿈키움 캠프’에 참여한 인도네시아 아이들이 현지인 파티셰와 함께 케이크를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평소 제대로 된 교육과 문화혜택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과 진로교육을 제공해 자신의 꿈을 생각하고 미래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는 시간을 마련했다.

캠프 첫날인 17일에는 자카르타 선레이크 호텔에 인도네시아 뚜레쥬르의 현지인 파티셰 이맘 술라이만(남·28세)을 초빙해 해당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케이크를 만들었다.

18일 오전에는 현지 비비고 매장 셰프 파리스 아프리안씨(남·27세)의 강의를 듣고 직접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다.

오후에는 자카르타의 MOI(Mall of Indonesia)에 있는 뚜레쥬르, 비비고 매장을 방문해 실제 음식이 고객에게 제공되는 과정을 살펴볼 예정이다.

이후 블리츠 메가플렉스(Blitz Megaplex) 영화관에서 멀티플렉스 매니저 디안 수나르디씨 ·33세)의 직업 이야기를 듣고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는 시간을 갖는다.

저녁에는 첫 날 아이들이 만든 케이크를 먹으며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크리스마스 파티를 준비했다.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인도네시아 최대의 민속공원인 타만 미니 인도네시아 인다(Taman Mini Indonesia Indah)와 수족관, 놀이공원을 갖춘 어린이 테마공원 안촐 드림랜드(Anchol Dream Land)를 방문하는 현장학습을 실시한다.

참여 아동 중 초등학교 3학년 마티나(MARTINA BEHI PENU)양은 “장래희망이 요리사인데, 케이크와 한국의 비빔밥을 직접 만들고 먹어볼 수 있다니 꿈만 같다”며 “커서 유명한 레스토랑의 요리사로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민희경 CJ CSV경영실 부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들이 행복한 꿈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CJ와 한국관광공사가 힘을 합쳐 우리나라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해당 국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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