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상청은 ‘중심기압 955hPa(헥토파스칼), 최대 풍속 35m/s, 순간 최대 풍속 50m/s’의 대형급 태풍 위파가 16일 오전 강력한 세력을 유지한 채 일본 열도에 바짝 접근했고 오전쯤 간토 지방에 상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새벽 4시를 기준으로 태풍 위파는 시간당 55km의 빠른 속도로 이동 중에 있고 일본의 수도인 도쿄와 지바, 가나가와 등 수도권이 태풍 세력권 안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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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위파는 최근 10년 사이에 발생한 가장 강력한 태풍이다.
지난 2004년 10월 일본 열도에 상륙해 9명의 목숨을 앗아간 태풍과 비슷한 세력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무엇보다 원전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 지역이 걱정이라는 분석이다. 후쿠시마 원전 지역은 16일 정오 초강력 일본 태풍 위파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관측돼 방사성 오염수 유출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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