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 가장 큰 우려는 `빈부격차`

신화·인민일보 설문조사
과거 높은 순위 부패척결에 대한 관심은 시들
  • 등록 2012-02-24 오전 9:24:04

    수정 2012-02-24 오전 9:24:04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중국 국민들의 생계와 빈부격차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지난 14일부터 열흘간 양회(전인대 + 정협)에서 다뤄지길 바라는 사안`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 결과 `소득 격차 축소`가 25만4000표 이상을 차지, 22개 항목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주택 가격 안정과 식품 안전강화가 각각 23만표와 21만7000표로 2, 3위에 랭크됐다. 리스트에는 사회보장제도 강화, 주식시장 안정화, 의료개혁, 교통체증 완화, 부패척결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인민일보가 진행단 비슷한 내용의 또 다른 설문조사에서는 20개 항목 중 사회보장제도 강화가 1위로 뽑혔다.

과거 높은 순위를 차지했던 부패 척결은 이번에는 신화통신 설문조사에서 8위, 인민일보 조사에서는 7위에 그쳤다. 그만큼 중국인들의 관심이 삶의 질 개선과 소득 불균형 문제로 옮겨간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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