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삼성증권은 10일
하나금융지주(086790)에 대해 저평가 상태인 데다 외환은행 인수에 따른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강력매수`와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어 업종내 최선호종목으로 제시했다.
김재우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보다 25.1% 감소한 1538억원을 기록,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연체이자 인식 방식 변경 등에 따른 순이자마진(NIM)하락 및 부실정리에 따른 대손충당금 증가, 연말 판관비 증가 등 일회성 요인에 따른 것"으로 "올해 1분기부터 상당 부분 정상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하나은행의 자산건전성 지표는 국내 은행중 가장 양호한 수준으로 개선됐다"며 "향후 매크로 환경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낮춰주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7배로 여전히 업종대비 저평가 상태"라며 "외환은행 인수를 통한 구조적 변화 및 레버리지 효과에 따른 ROE개선도 기대되는 만큼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했다.
특히 외환은행 인수가 마무리될 경우 유휴 자금 활용 및 부의 영업권, 점진적인 시너지 효과 등으로 ROE는 11%까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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