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요금인하로 손실 불가피..불확실성 해소는 긍정적-UBS

  • 등록 2011-06-03 오전 8:43:52

    수정 2011-06-03 오전 8:43:52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UBS증권은 3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요금 인하로 손실이 불가피하다면서도 정책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UBS증권은 "발표된 내용 중 월 기본요금 인하를 제외한 나머지는 예상했던 수준"이라며 "정확한 시기와 세부 내용은 불확실하지만, 규제 당국의 압박과 경쟁적 요인 때문에 KT와 LG유플러스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는 "상쇄시켜주는 요인을 고려하지 않았을 때, 월 기본요금 1000원 인하 조치는 연간 3000억원의 세전 이익을 감소시킬 것으로 분석된다"며 "오는 9월부터 시행되는 만큼 올해는 이 가운데 3분의 1 정도만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KT는 연간 1900억원, LG유플러스는 1100억원 손실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증권사는 "요금을 둘러싼 불확실성 때문에 한국 통신주들은 시장 및 아시아권 경쟁사에 비해 저조한 성적을 보여왔다"며 "인하 방안이 발표된 만큼 주가가 추가로 하락할 여지는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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