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걱정된다면 대한생명 사라"-노무라

  • 등록 2011-05-17 오전 8:37:16

    수정 2011-05-17 오전 8:37:16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노무라증권은 17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400원으로 대한생명(088350)에 대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노무라증권은 "대한생명은 투자관련 상품에 강점을 지닌 한국에서 2번째로 큰 생명보험사"라며 "현재 내재가치 대비 주가가 0.8배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내재가치가 향후 4년간 연평균 12%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상 매력적이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수익률 곡선 평탄화(flatter yield curve) 때문에 주가가 압박을 받아왔다"면서도 "한국은행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과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 유럽중앙은행(ECB)의 긴축과 2차 양적완화(QE2) 종료 등에 힘입어 장기 금리가 하반기부터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는 "대한생명 보유금의 70% 정도가 금리와 연동돼 있는데 이 비율은 다른 상장사와 비교해 가장 높다"며 "따라서 금리 민감도 또한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금리가 관리된 속도로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대한생명은 하이퍼인플레이션(hyper-inflation)에 대응하기 위한 좋은 수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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