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일
한미약품(12894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매출부진과 비용 증가로 최악의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했고, 비만치료제 `슬리머`의 회수 조치에 따라 일회성 비용도 늘어 최악의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2007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한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지난해 큰 폭으로 줄었으며, R&D 투자가 높은 업체를 평가하는 `EBITDA R`이익률도 크게 훼손됐다"고 덧붙였다.
배 애널리스트는 "원외처방 조제액은 지난 3분기를 바닥으로 조금씩 개선되고 있으나, 본격적인 회복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비용 통제가 실적 측면에서는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더딘 실적 회복을 감안하면, R&D 투자의 성과 가시화가 더욱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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