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9시20분 현재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대비 4000원(0.49%) 오른 82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째 상승하면서 80만원에 안착하고 있다. 삼성SDI(006400)도 나흘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삼성중공업(010140)도 3% 가까이 뛰고 있다.
호텔신라(008770)는 최근 3거래일동안 8% 이상 오르면서 지난 10월1일 기록한 3만3400원 52주 최고가를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삼성물산(000830)도 닷새째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제일모직(001300)은 2.38% 상승세다.
이날 삼성의 새로운 그룹 컨트롤타워 총책임자로 임명된 김순택 삼성전자 부회장이 첫 출근을 했다. 그는 태양전지, 바이오, 발광다이오드(LED)를 비롯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삼성의 차세대 먹을거리 사업을 챙기는데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 부사장이 승진하게 된다면 이부진 삼성에버랜드·호텔신라 전무와 전무 겸 호텔신라 전무와 이서현 제일모직 전무 등이 경영 전면에 나서서 포스트 이건희 시대를 대비한 이재용, 이부진, 이서현의 삼각체제가 체계적으로 다져질 것으로 내다봤다.
때문에 이런 삼성그룹 3세 경영 본격화 과정에서는 지배구조 및 신수종 사업 관련주가 부각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은 삼성전자와 더불어 삼성그룹 계열사를 많이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지배구조변화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며 "삼성SDS 등 비상장회사들의 상장이 가시화될경우 수혜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이어 "지배구조 정착화 과정에서 이부진과 이서현의 역할 증대와 더불어 계열분리 가능성도 대두될 것이므로 호텔신라와 제일모직 등이 조명받을 수 있다"며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 복원을 계기로 신수종 사업의 행보가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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