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종, 터널의 끝이 보인다..`비중확대`-솔로몬

  • 등록 2009-09-02 오전 8:45:40

    수정 2009-09-02 오전 8:52:40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솔로몬투자증권은 2일 건설업종에 대해 공공부문이 주택부문 매출 감소를 상쇄하고 있고, 주택부문 미분양 리스크도 해소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로 분석을 개시했다.

한석수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침체 속에서도 건설업종의 공공 및 토목부문 수주액은 전년동기대비 55.9% 증가한 17조2943억원을 기록했다"며 "경기부양을 위한 정부의 SOC 예산 증액 및 재정 조기집행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정부의 확장적 정책기조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공공부문의 전망이 밝다고 내다봤다.

또 6월말 기준 미분양 물량이 전월대비 4.1%(6353가구) 감소한 14만5585호로 1년만에 15만가구 이하를 기록한 것에 대해 "미분양 물량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고 경기회복이 가시화됨에 따라 미분양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빅5` 건설사 위주로 해외부문 매출 증가 및 수주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음에 주목했다.

한 연구원은 "2009년 6월말 현재 신규수주액은 글로벌 경기부진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49.3% 감소했지만 빅5 건설사들의 해외매출은 기존 사업장의 기성인식으로 전년대비 15.0% 증가했다"며 "중동지역의 발주가 재개되고 있어 하반기 해외수주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한 연구원은 현대건설(000720)GS건설(006360)의 목표주가를 각각 8만1000원, 12만5000원으로 잡으며 최선호주로 꼽았다. 현대건설의 경우 해외매출 비중이 5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 GS건설은 경쟁건설사 대비 해외수주 증가율이 두드러진다는 점이 배경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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