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전개하는 화장품 브랜드 헤라(HERA)가 태국에 진출하며 세계로의 영역 확장에 속도 낸다.
20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따르면 헤라는 지난 8일 태국의 수도 방콕에 있는 센트럴 칫롬에 매장을 열었다. 센트럴 칫롬은 방콕의 쇼핑 중심지 가운데 하나인 칫롬 지역의 대표 백화점이다.
| 태국 방콕 센트럴 칫롬에 지난 8일 문을 연 헤라 태국 1호점 매장. (사진=아모레퍼시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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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1호 매장을 열던 날 헤라는 글로벌 미디어 관계자, 인플루언서 등 200여명과 함께 기념 행사를 진행하고 팝업 스토어 이벤트도 실시했다. 매장 방문객은 브랜드 소속 아티스트가 제공하는 전문 메이크업 서비스를 받고 메이크업쇼에도 참여했다.
헤라는 다음달 방콕의 초대형 쇼핑몰 ‘시암 파라곤’에도 팝업 스토어를 열어 태국 현지 고객과의 접점을 늘릴 계획이다. 태국 현지 멀티 브랜드숍인 이브앤보이(EVEANDBOY)와 세포라(SEPHORA) 등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온라인상에서도 채널을 확장하고 있다. 헤라는 지난달 태국의 대표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라자다(Lazada)에 이어 하반기 쇼피(Shopee), 틱톡 숍(Tiktok Shop)에도 브랜드를 선뵌다.
헤라는 태국에서 ‘블랙 쿠션 파운데이션’과 ‘실키 파운데이션’, 립 틴트인 ‘센슈얼 파우더 매트’를 주력으로 내세운다. 블랙 쿠션 파운데이션은 2017년 출시 직후 헤라를 대표하는 제품으로 자리 잡았으며 산뜻한 커버력과 지속력을 중요시하는 태국 고객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 센슈얼 파우더 매트도 ‘MLBB’(My Lip But Better; 내 입술같이 자연스러우면서도 더 좋아 보이는) 색상을 포함해 헤라만의 메이크업룩을 보여줄 방침이다.
헤라 관계자는 “지난해 일본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데 이어 이번 태국 진출로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며 글로벌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로 자리 잡고자 한다”며 “뷰티 트렌드에 민감하면서 젊은 소비자층이 두꺼운 태국에서 헤라만이 선보일 수 있는 대표 제품과 미적 세계관을 담은 콘텐츠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태국 방콕 센트럴 칫롬에 문을 연 헤라 태국 1호점 매장을 찾은 고객이 상담 받고 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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