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대표 사퇴 촉구…“정치생명이 5명 생명보다 중한가”

  • 등록 2023-03-11 오후 4:50:11

    수정 2023-03-11 오후 4:50:11

[이데일리 김근우 기자]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 전 모씨가 숨진 것과 관련해 “대표님의 정치적 생명이 다섯 분의 생명보다 중하지는 않다”며 이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11일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죄가 없다면 (이재명 대표가) 대표직을 내려놓고, ‘다 내가 계획하고 내가 지시한 일이다. 내가 책임진다’고 말하며 죄가 없음을 밝히면 된다”고 밝혔다.

이어 “대표님의 정치적 생명이 다섯 분의 생명보다 중요하지 않다”며 “지금 이재명 대표님께서 하고 계신 것은 결단코 정치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고인은 평소 대표님에 대한 서운함을 표시해 왔다”며 “유서에도 ‘이제 그만 정치를 내려놓으시라’고 적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런데도 대표님은 ‘광기’, ‘미친 칼질’이라 표현하며 검찰을 향해 독설을 퍼부었다”며 “애써 고인에게서 고개를 돌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런 대표님을 지켜보는 유족들의 심정이 어떨지 생각해 보셨느냐”라며 “조문을 위해 6시간이나 기다려야만 했던 이유가 무엇이겠느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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