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즈 매출 현황과 전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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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NH투자증권은 1일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에 대해 4분기 해외·국내·라이프스타일 모든 부문에서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며 톰보이도 성공적인 리뉴얼로 매출·수익성 모두 큰 폭 상승 중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부문은 갭, 바나나리퍼블릭 부진점포 철수가 진행 중으로 4분기부터 영업효율 개선이 가시화 될 것”이라며 “국내부문도 살로몬 철수와 비디비치의 손익분기점(BEP) 달성으로 영업이익률이 큰 폭으로 개선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라이프스타일부문은 상반기 컨설팅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 완만한 수익성 상승이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연결 자회사인 톰보이는 3분기 영업손실 18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돼 우려가 증가했지만 4분기에는 리뉴얼한 스튜디오톰보이와 신규 남성복 브랜드 코모도가 안착한 점이 긍정적이다.
그는 “현재 톰보이 전체 매출은 목표치를 130% 초과달성하고 코모도의 경우 스타필드 하남에서 남성복 매출 톱으로 선전하는 중”이라며 “코모도는 2030남성을 타깃으로 한 가성비 높은 남성 콘템포러리 브랜드로 향후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구 등에 약 13개의 부동산을 보유 중인 점도 기대 요소다. 이 연구원은 “장부가는 3000억원 정도이지만 실제 시가는 1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며 “내년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약 6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데이즈, 자주, 톰보이 등 자가 브랜드력 강화와 부동산 가치를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