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디부아르· 에티오피아에 '경제사절단' 파견

현대건설· 한라· 경남기업 등 경제사절단 포함돼
성기학 섬산련 회장, 에티오피아 대통령과 면담
  • 등록 2015-11-29 오전 11:00:09

    수정 2015-11-29 오전 11:00:09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서부· 동부 아프리카 거점 국가인 코트디부아르와 에티오피아에 민관 합동 경제사절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경제사절단은 산업부와 외교부, 코트라, 한전기술, 대한상의, 한국플랜트산업협회(플산협), 한국섬유산업연합회(섬산련), 직물공업조합연합회, 패션협회 등의 공기업·협단체가 참여한다.

현대건설(000720), 한라(014790), 경남기업, 영원무역, 정인무역, 지성엔지니어링, 우암코퍼레이션, 수성엔지니어링, 영신물산 등 민간기업들도 동행한다.

코트디부아르는 최근 정치적 안정을 바탕으로 전력, 도로, 항만, 철도 등 산업 인프라 분야에서 114개 국책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건설의 2억4000만달러 규모의 아지토 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을 비롯해 한전기술(시프렐 발전소), 동산엔지니어링(아비장 도시철도사업) 등이 이 나라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에티오피아는 한국전에 아프리카 대륙에서 유일하게 참전한 혈맹으로 우리기업은 인프라와 현지 투자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미국 타임지는 에티오피아와 필리핀,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등 4개국을 가장 유망한 신흥국으로 꼽은 바 있다.

에티오피아에는 섬유업종 대표들이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섬산련 유산업연합회 회장단은 내달 4일 물라투 대통령과 산업부 차관 등을 예방, 우리기업의 현지 투자진출방안을 논의 할 예정이다.

물라투 대통령은 지난 4월 방한해 성기학 섬산련 회장 면담하고 한국 섬유기업의 적극적인 현지 투자를 요청한 바 있다.

한편, 경제사절단 단장인 이상진 산업부 통상협력국장은 에티오피아 산업부 차관, 수자원전력부 고위급 인사와 면담을 갖고, 섬유테크노파크 조성사업 협력, 에너지 분야 협력방안 등을 협의한다.

이 국장은 “양국 비즈니스 포럼에서 우리기업 현지투자와 정부 차원의 협력사업을 통해 한국의 산업화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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