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신영증권은 20일
한화케미칼(009830)에 대해 한화큐셀이 원가절감과 규모의 경제 효과를 통해 탑티어 중 돋보이는 수준의 이익률을 시현했다며 4분기 이후 빠른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1000원으로 3.3%(1000원) 상향했다.
오정일 신영증권 연구원은 “나스닥 상장사 한화큐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억2700만달러, 4000만달러로 전분기대비 각각 26%, 59% 증가했다”며 “제조원가가 하락해 매출총이익률이 예상보다 3.0%포인트 높았고 판관비비중도 예상보다 1.9%포인트 낮아 영업이익률 9.4%로 예상을 웃도았다”고 분석했다.
모듈가공비가 전분기 대비 빠르게 하락했는데 가동률 증가, 자동화, 광변환 효율 향상, 구매교섭력 향상 등이 제조원가 개선 요인으로 꼽혔다. 판관비 비중은 상반기 구조조정 비용과 선제적 마케팅비 집행으로 높았지만 태양광법인 통합 후 비용 절감이 가능해졌고 매출이 급증해 하락했다.
그는 “15GW 규모 단일 수주인 ‘미국 넥스트에라’ 수주 이후에도 올해 모듈생산능력 목표를 4.3GW로 거듭 상향하고 내년 중반까지 5.2GW로 확장할 계획을 발표했다”며 “수요가 양호한 가운데 영업력이 향상됐고 탑티어 중심의 과점화가 가속화돼 다양한 지역 수주가 호조를 보이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아울러 “목표했던 이익률 수준은 매출이 급증해 이미 달성한 상황으로 4분기 이후 매출 규모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며 “태양광 이익 증가 모멘텀이 매력으로 화학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전했다.
▶ 관련기사 ◀☞ 한화종합화학 새 대표에 임종훈 한화케미칼 부사장 선임☞ [특징주]한화케미칼, 3Q 서프라이즈에 사흘째 신고가☞ [특징주]한화케미칼, 3분기 깜짝 실적에 52주 신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