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과 연기금의 수급 관심종목에 주목하자

  • 등록 2015-08-06 오후 12:07:00

    수정 2015-08-06 오전 8:57:22

국내 증시 외국인투자자의 수급이 악화된 상황에서 기관이 점진적인 매수에 나서는 모습이다. 특히, 미국의 금리 인상 이슈로 앞으로도 외국인투자자가 국내 증시에서 적극적인 매수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기관의 수급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기관 중에서도 최근 펀드자금 유입으로 자금집행의 여력이 있는 투신과 올해 주식비중을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는 연기금이 담는 종목들에 관심을 가져보면 좋겠다.

제약/바이오 관련주는 여전히 등락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셀트리온(068270)이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반등에 나서는 모습이다. 2분기 실적의 절대치는 좋지 않았지만 컨센서스를 상회한 부분과 램시마의 미국과 유럽판매가 임박했다는 부분이 호재로 작용했다.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은 부진한 실적과 신약에 대한 불확실성에 의해 큰 폭의 조정이 있었지만, 낙폭과대에 따른 가격매력이 두드러지며 반등에 성공했다. 앞으로도 제약/바이오주는 변동성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중소형사는 매매에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최근 특징적인 흐름을 보이는 섹터 중에 하나는 유통주이다. 특히, 주요 롯데그룹주 중의 하나인 롯데쇼핑(023530)은 롯데 가의 경영권 분쟁이 확대되며 불확실성이 커져 투자심리가 악화하며 하락했다. 반면,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은 롯데 가의 후계싸움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며 연속적인 반등에 나서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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