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직무대행 김영호)는 메르스가 사실상 종식된 상황에서, 안전한 한국의 이미지를 대외에 널리 홍보하고 침체된 방한시장을 조기 회복하고자 8월 4일 오후 7시 서울광장에서 ‘썸머 K팝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인피니트, 티아라, 유키스, 갓세븐 등 정상급 스타들이 출연하는 K팝 콘서트 외에도 에버랜드, 롯데월드, 비밥 등 방한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요 관광업체들도 참가해 현장에서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행사의 입장료는 없고, 내외국인 누구나 참관이 가능하다. 단 행사의 성격과 목적에 맞춰 주요 고객층이 외국 관광객이기 때문에 별도로 외국인 좌석제를 운영한다. 콘서트 입장 쿠폰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통합한국관광홍보 사이트’(www.visitkorea.or.kr)와 공사 해외지사 SNS를 통해서 배포하고 있다. 물론 주한 외국인도 온라인상에서 출력한 쿠폰과 신분증을 행사장 내 외국인 안내부스에 제시하면 입장권을 받아 외국인 전용좌석 존으로 입장할 수 있다. 안내부스는 오후 4시30분부터 오픈하며, 오후 6시까지만 외국인 전용좌석을 제공할 예정이다. 내국인은 좌석이 따로 마련돼 있지 않으며 현장에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주한 외국인 40개국 300여명으로 구성한 ‘한류서포터즈단’도 눈길을 끈다. 한국 홍보를 위해 자원봉사 형태로 조직된 동 서포터즈단은 콘서트 관람질서 유지, 행사장 분위기 조성, 본인의 SNS 채널을 활용한 해외홍보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재성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방한관광시장은 완연한 회복세로 접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