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모기 물린 곳에는 어떠한 조치를 해야 할까. 보통 모기에 물렸을 때 가려움증과 부종이 동반되는데 이때 손으로 모기에 물린 곳을 긁으면 심할 경우 봉와직염으로 불리는 연조직염에 걸릴 수 있다.
| △ 모기 물린 곳을 긁거나 침을 바르면 안 된다. 세균이 침투할 수 있어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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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조직염이란 피부 표면의 작은 상처를 통해 세균이 침투하는 것으로 진피와 피하조직에 일어나는 일종의 세균 감염증이다. 연조직염은 발생 부위에 홍반, 열감, 부종, 통증을 동반한다. 질병이 진행되면 물집과 고름이 생길 수 있다. 초기에 세균 감염을 막지 못하면 피부괴사, 패혈증, 화농관절염, 골수염 등의 합병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연조직염의 가장 좋은 예방법은 피부손상을 막는 것이다. 모기에 물렸을 때 손톱으로 긁으면 상처가 커지고 세균 감염 가능성도 높아진다.
모기 물린 곳에 침을 바르는 것은 적절한 대처법으로 알려져 있는데 잘못된 속설이다. 입안 세균이 고스란히 상처 부위에 스며들 수 있기 때문이다. 세균이 모기 물린 곳에 침투되면 가려움증 등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5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최근 태풍 등으로 습한 환경이 계속되면서 모기의 서식도 활성화되고 있다. 모기 물린 곳 대처법을 잘 알고 있으면 2차 감염을 막을 수 있다.
그러나 신체나 주변 환경을 청결하게 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사전에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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