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3일 방한함으로 인해 한중간 관계가 더욱 긴밀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1일 정하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최고 지도자가 취임 이후 북한보다 한국을 먼저 찾는다는 점은 한국과 중국의 관계가 더욱 긴밀해졌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논의할 주요 내용은 정치외교, 경제, 문화 등으로 나뉜다”며 “특히 경제분야에서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진전 방안, 한국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참여, 위안화 국제화 추진을 위한 위안화 허브 조성 등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2013년 6월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 당시 1단계 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었으나 정상회담에서 ‘높은 수준의 포괄적인 FTA’ 원칙을 확인해 협상 속도가 빨라진 바 있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물론 이번 정상회담만으로 모든 것이 변화할 수는 없다”면서 “그러나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한이 대중 수출 익스포져가 높은 산업에 새로운 모멘텀이 될 수 있는만큼 최근 중국경기가 진바닥을 통과하고 있는 점과 맞물려 대중 수출기업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요소임은 자명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