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임내현 의원, 마라톤 참석에 누리꾼 비난 봇물

  • 등록 2014-04-21 오전 8:59:42

    수정 2014-04-21 오전 8:59:42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임내현 광주시당위원장(광주 북구을 국회의원)이 광주서 개최된 마라톤 대회에 참석해 구설수에 올랐다.

임 위원장은 20일 오전 광주 상무시민공원 일대에서 지역 모 신문사가 주최한 마라톤 대회에 참석했다.

이 대회에서 임 위원장은 주황색 계통의 셔츠와 ‘국회의원 임내현’이라고 적힌 조끼, 반바지, 운동화를 착용하고 대회 참석자들과 마라톤 코스를 달렸다.

△ 새정치민주연합 임내현 광주시당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이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지금이 마라톤을 할 시기인가..? 개념이 없다고 하기엔 기본이 안된거다” “무슨 변명을 내놓을건가” “트위터에는 기도한다더니 마라톤을?” “더욱 행동에 조심해주십시오” “행사를 취소하라는건 아니다. 국회의원이면 행동을 조심해야되지 않겠나?” 등의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앞서 임 위원장은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당일인 지난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여객선 사고 꽃 같은 학생들이 속히 구조되길 기원합니다. 관계당국도 더 이상 혼선 없이 상황을 정확히 발표하고 구조 작업에 만반을 기해주십시오. 애타는 심정으로 승객들의 귀환을 기도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21일 오전 8시30분 총 탑승자 476명 중 사망자는 62명, 실종자는 240명, 구조자는 17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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