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복사기는 아날로그 복제..문대성은 디지털 복제”

  • 등록 2012-04-19 오전 9:26:06

    수정 2012-04-19 오전 9:44:26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는 19일 표절의혹을 받고 있는 문대성 당선인(부산 사하갑)의 논문에 대해 “표절 수준을 넘어선 복사다”라고 말했다.

진 교수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사람이 손으로 복제했다면 교정이 됐을 오타까지 똑같다”며 “복사기는 그래도 품이 들어가는 아날로그복제인데. 이 논문은 디지털복제다”라고 꼬집었다.

진 교수는 ‘참고문헌만 안 달았을 뿐 인용한 것’이라는 문 당선인 측의 주장에 대해서 “참고문헌을 달든 안 달든 간에 몇십 페이지를 통째로 파일로 퍼다 붙인 건 표절 내지는 복사다”라며 “원본도 다른 논문을 베낀 것으로 확인된 만큼 ‘짝퉁의 짝퉁’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건 대량생산한 공장적 제작 방식의 논문으로 생각된다”며 “누군가 대필해 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진 교수는 지난 18일 문 당선인이 국회 기자회견장에 왔다가 갑자기 돌아간 것에 대해 “탈당한다고 했다가 (국회) 회견장에 도착해서 번복하는 건 국민을 우롱하는 것으로 용서하기가 어렵다”라고 비판한 뒤 “국민을 우롱하는 짓을 해도 새누리당에서 문책받지 않을 만한 분들의 뜻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김형태·문대성 당선자 논란..어떻게 진행됐나 ☞문대성 표절 논란 확산되나..떨고 있는 `체육계` ☞김형태 ‘탈당’·문대성 ‘거부’..野 “사퇴해야”(종합) ☞진보 “박근혜 시간끌기 그만..문대성 사퇴시켜야” ☞민주 “‘박근혜 때문’이라는 김형태·문대성..책임지고 사퇴시켜야” ☞문대성 "탈당 안해" 누리꾼 "돌려차기 작렬!" ☞[일문일답]문대성 “표절 아냐..탈당 고려하고 있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