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1분기 실적 `사상 최대` 전망..목표가↑-미래

  • 등록 2011-04-22 오전 8:29:55

    수정 2011-04-22 오전 8:29:55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22일 기아차(000270)에 대해 "지난 1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병관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아차의 1분기 국내 공장 판매는 뉴 모닝, K5, SUV 차종들의 판매호조로 내수 12만6000대(전년비 20.1%), 수출 26만9000대(전년비 37.5%) 등 총 39만5000대를 기록해 전년비 31.4%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기아차의 KGAAP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비 27.6%, 58.5% 증가한 6조2000억원, 4900억원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순이익은 해외 생산 호조, 신차 출시로 인한 해외 평균판매단가 상승, 작년 4 분기 미실현 이익 반영으로 인한 지분법이익 확대와 현대위아 상장에 따른 투자 주식처분이익 1000억원의 반영으로 전년비 94.2% 증가한 7700억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기아차의 글로벌 시장점유율 확대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것"이라면서 "기아차의 올해 글로벌 생산 물량은 전년비 15.3% 증가한 246 만대 규모가 예상된다"고 밝혓다.

아울러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현지 생산 물량 확대, 경쟁사들의 부품조달 차질로 인한 생산 감소, 유가상승으로 인한 고연비차량 수요 증가, 유럽 법인차 시장 진출 등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기아차는 올해 신형 모닝과 프라이드의 해외 평균판매가격을 현대차의 동급 모델 수준으로 각각 평균 15%, 11% 인상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해당볼륨 모델들의 상당한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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