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의 법정관리 소식으로 관련 없는 주변주까지 정신없던 하루였습니다. 유상증자를 마친지 얼마 되지 않아 그 충격은 말로 표현이 안됩니다.
유상증자를 주관했던 증권사가 분명 있을 것이며, 증자 전에 기업실사를 분명 했을텐데 한달 만에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은 도덕적 해이며, 수수료만 챙기겠다는 안일한 태도에서 발생한 사태입니다.
대한해운에서 보셨듯이 개인의 재산은 본인이 지키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국내 유수의 증권사도 파악 못하는 기업을 개인투자자가 어찌 감당하겠습니다. 부디 좋은 주식만 가지고 2100P시대에 맞는 매매를 하시기 바랍니다.
종합주가지수가 올라가면 개별주, 테마주, 장기소외주는 힘을 더욱 잃습니다. 주도주를 적극 공략해 시장에서 소외되지 마시기 바랍니다.
[수급분석]
지난 일주일 동안 랩계좌를 통한 개인매수세가 2조원에 육박했습니다. 개인매수세를 제외하고는 외인나 기관에서 뚜렷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외인은 지속적 매도를 보이면서 시장분위기를 위축시켰습니다. 하지만 매도물량이 그리 크지 않아 걱정할 단계는 아니였습니다.
한 가지 고무적인 것은 바닥권에서 연기금의 매수가 진행된 것입니다. 항상 연기금은 시장을 주도하면서 분위기를 좌지우지 했습니다. 연기금의 매수는 증시에 대한 자신감으로 아직은 증시에 대해 걱정할 단계는 아니라 판단됩니다. 연기금은 올해 국내주식에 대해 8조원을 신규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상당히 공격적인 변화이며, 증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난주 금요일 외인의 선물매도로 시장이 크게 술렁였습니다. 개인은 상방향(콜매수+풋매도)으로 풀베팅에 들어갔습니다. 외인들의 대량 순매도로 추세전환을 걱정하는 목소리와 저점매수를 이용하라는 목소리가 양립각을 세웠섰습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외인들의 깔끔한 승리로 끝났습니다. 외인들은 여유 있게 환매하면서 수익을 챙겼고, 개인들은 올라올 때마다 서둘러 환매를 했습니다. 결국 외인들의 대량 선물매도는 속된말로 뻥카였습니다. 결국 개인들 콜+풋 물량 모두 털어 버리고 277까지 상승하는데 성공했습니다.
▶ 외인 선물 순매수 전환 -> 베이시스호전 -> 프로그램매수 유입 전망
외인 매도보다 더욱 꼬인 수급은 프로그램쪽입니다. 최근 베이시스가 악회되면서 지속적으로 프로그램매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옵션만기일 1조2천억 넘는 매물로 인해 최근 3조원 넘는 물량을 시장에 쏟아 내고 있습니다. 금일 베이시스가 호전되면서 차익 쪽에서 프로그램 매수가 진행된 것은 그나마 위안이 되는 대목입니다. 이제 시장에 나올 물량은 거의 마무리 된 것으로 보여지며, 향후 수급에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결론]
종목별로 오버슈팅이 나온 것은 비중을 줄이면서, 외적요인이나 단기 실적발표로 인한 언더슈팅 종목은 비중을 늘려가는 것이 바름직하다고 봅니다.
[관심업종 및 관심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후발IT주 : 한솔테크닉스(004710), LG이노텍(011070), 삼성전기(009150) 화학주 : 한화케미칼(009830), SKC(011790), 호남석유(011170) 금융주 : 메리츠화재(000060), LIG손해보험(002550) 기관관심주 : 대우인터내셔널(047050) 외인관심주 : 풍산(103140) 기관+외인관심주 : 대한항공(003490), STX조선해양(067250)
김기복 전문가(복주식)은 이데일리TV "신고수열전" 출연자이며, 시황방송 전문가입니다. [전문가클럽 안내 : 02-3772-0309,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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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전문가의 투자 의견으로 이데일리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본 글은 투자에 참고용이며 매매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양지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