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금호산업 법정관리 가나..그룹株 `직격탄`

  • 등록 2010-02-08 오전 9:13:56

    수정 2010-02-08 오전 9:13:56

[이데일리 윤도진 기자] 금호산업의 법정관리행 가능성이 대두된 가운데 금호타이어, 금호석유화학 등 금호아시아나그룹주들이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8일 오전 9시11분 코스피 시장에서 금호타이어(073240)는 전 거래일 대비 355원, 10.89% 급락한 290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금호석유(011780)화학도 전날보다 1700원, 9.55% 떨어진 1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호석유우(011785)선주도 10%대 급락세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3% 넘는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한통운도 1%대 하락중이다.

이는 금호산업 채권단이 금호그룹 사주들의 사재출연 거부에 대응하면서 법정관리 가능성이 대두된 탓이다. 이날 금호아시아나그룹 채권단은 긴급 회의를 열어 그룹 대주주들이 채권단의 사재출연 요구 거부에 따른 후속 조치를 결정할 예정이다.

민유성 산은금융그룹 회장은 "이번주까지 대주주들이 (사재출연 요구를) 거부하면 채권단은 합법적 범위 내에서 훨씬 더 강력한 툴(수단)을 진행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현재 금호산업(002990)은 한국거래소의 법정관리 검토설 조회공시 요구와 함께 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 관련기사 ◀
☞금호타이어, 아시아나항공에 금호사옥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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