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011810)중공업은 최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강덕수 STX그룹 회장과 누리 알 말리키(Nuri Al Maliki) 이라크 총리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라크 남부 바스라(Basrah)주에 총 300만톤 규모의 일관공정 제철단지와 500MW급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제철단지는 연산 철근 120만톤, 형강 60만톤, 열연판재 120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제선, 제강, 압연시설을 갖추게 된다. 가스복합화력발전소는 500MW의 전기를 생산, 300MW 가량은 제철단지에 공급하고 나머지는 도시에 공급할 예정이다.
STX중공업은 턴키방식의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사업을 통해 이번 플랜트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완공 후 운영은 이라크 산업광물부 산하의 국영 철강회사 SCIS(State Company for Iron and Steel)가 담당하게 된다.
STX중공업은 "총 계약금액 중 1차 사업의 40%는 이라크 정부의 현금으로 지급하며, 나머지 60%에 대해서는 이라크 정부 보증의 국제 금융 조달로 진행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누리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와 면담에서 이번 플랜트 프로젝트 외에 기타 재건 사업 프로젝트에 관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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