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을 테무서 살순 없잖아"…스파오 등 토종 스파브랜드 잘 나가네

스파오, 이달 내의류 매출 전년 동기 대비 281% 증가
싸고 품질 좋은 토종 SPA…에잇세컨즈 속옷도 좋은 반응
  • 등록 2024-06-29 오전 11:02:21

    수정 2024-06-29 오전 11:02:21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스파오, 에잇세컨즈 등 국내 스파(제조·유통 일원화) 브랜드가 중국계 저가 온라인 쇼핑의 공습에도 매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속옷은 피부에 바로 닿는 만큼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검증된 제품을 소비하는 경향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이랜드월드 제공)
29일 이랜드월드의 스파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달 내의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높아진 수요에 내의 발주량도 작년보다 97% 늘렸다.

올해 스파오는 냉감 소재로 만든 쿨테크의 가격을 1만2900원에서 9900원으로 인하하기도 했다. 이랜드 스파오 관계자는 “올해 여름에는 이너 티셔츠, 브래지어와 팬티 등의 신축성을 높이고 피부색에 가까운 컬러로 개선하는 등 내의류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028260) 에잇세컨즈 역시 속옷 제품으로 ‘원더스킨’을 판매 중이다. 삼성물산은 제품이 부드럽고 신축성이 우수한 면 혼방 소재를 사용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류업계 관계자는 “초저가에 판매하는 알리 테무 등 이른바 C커머스 제품보다 안전성이 검증된 SPA 브랜드 내의 제품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짙어지고 있다”며 “이런 인식이 국내 SPA 브랜드 내의 제품 판매 신장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필드 위 여신
  • GD시선강탈
  • 노병, 돌아오다
  • '완벽 몸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