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6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4.9원)대비 9.3원 가량 하락 출발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 하락을 따라 9원 이상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위안화도 역외시장에서 달러당 7.22~7.23위안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에 비해선 0.06% 소폭 오른 것이나 장중엔 7.21위안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위안화 약세 흐름이 제약되면서 원화 반등을 뒷받침 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참가자들은 중국 제로코로나 정책이 단계적으로 폐지된다면 경기 리오프닝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 역시 이어졌다. 현지시간 8일 미국 뉴욕 증시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2%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6% 올랐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49% 오른채 장을 마감했다.
환율이 1370원대로 내린다면 하단의 저가 매수 수요도 있겠으나 수출업체 등이 달러 매도 물량을 내놓을 수도 있다. 이에 이날 환율은 1370원대 초반선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