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공공데이터 추가로 풀린다…“의료서비스 개선”

4차위, 데이터 특별위원회 논의
아토비·비염·천식 등 추가 개방
윤성로 위원장 “산업경쟁력 강화”
  • 등록 2021-12-22 오전 8:41:58

    수정 2021-12-22 오전 8:41:58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내년부터 아토피·비염·천식 의료이용률 등 7개 건강보험 데이터가 추가로 공개된다. 건강보험 데이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정부가 공공데이터 개방에 나선 것이다.

윤성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1일 ‘제8차 데이터 특별위원회’ 참석했다. (사진=4차산업혁명위원회)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8차 ‘데이터 특별위원회’를 열고 건강보험분야 데이터 주요 개방계획,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활용 고도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논의 결과 정부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공데이터에 아토피·비염·천식 의료이용률 등 7개 데이터를 추가로 개방하기로 했다. 의료영상 데이터 개방을 확대하고, 인공지능(AI) 의료영상 진료판독 시스템 및 실증랩 고도화를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추가 개방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의료영상 진료판독 시스템 알고리즘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3.5개월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기 기간을 2022년 중 2개월 내로 단축할 방침이다.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활용 고도화 방안도 마련한다. 정부는 디지털 뉴딜 정책에 따라 2025년까지 1300여종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개방할 계획이다. 이르면 내달 중에 전략적인 데이터 구축 로드맵과 사용자 중심의 데이터 활용 환경 조성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윤성로 4차산업혁명위원장은 “건강보험데이터 개방은 건강보험 정보에 대한 접근, 이용 편리성 증대, 의료서비스 개선, 보건산업계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다양한 고품질·대규모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공유하고, 산업·사회 각 분야로 AI 기술을 확산시켜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를 만들게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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