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국악인 발굴…국립정동극장 '청춘만발' 릴레이 공연

총 8팀 선정…17~27일 본선 경연
올해의 아티스트·우수 아티스트 선발
  • 등록 2021-08-06 오전 8:31:24

    수정 2021-08-06 오전 8:31:24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정동극장은 2021 청년국악인큐베이팅 ‘청춘만발’ 1차 선정팀의 릴레이 공연을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에서 개최한다.

국립정동극장 2021 청년국악인큐베이팅 사업 ‘청춘만발’ 릴레이 공연 포스터(사진=국립정동극장)
올해는 총 8팀이 50분간 공연으로 경연을 펼친다. △힐금의 ‘힐금 그래피티 I-Slide by’ △한음×지유정의 ‘시 놀이’ △가야금LAB오드리의 ‘동랑동(同朗洞)’ △타악집단 일로의 ‘영남 Vibe, 신명 Groove’ △구이임PROJECT의 ‘마주하다’ △HP/MP의 ‘해금 & 피아노: Spectrum’ △음유‘사’인의 ‘아름다운 그대에게만 보이고 들리는 시’ △줄헤르츠(Jul Hz)의 ‘Jul ‘Emotion’ 등을 선보인다.

올해 ‘청춘만발’은 각 팀별 특성에 맞는 스페셜 멘토를 1대1로 매칭해 공연 지원을 강화했다. 밴드 잠비나이 멤버 김보미, 심은용, 시인 나희덕, 정가악회의 천재현 대표, 대금연주자 이영섭, 극공작소 마방진의 서정완 연출, 월드뮤직그룹 공명 멤버 박승원, 소리꾼 김용우, 거문고 아티스트 박우재 등이 멘토로 참여했다.

이번 릴레이 경연 공연 종료 후 올해의 아티스트 1팀과 우수 아티스트 2팀을 최종 선발한다. 올해의 아티스트 1팀에는 600만원, 우수 아티스트 2팀에는 300만원의 창작지원금을 수여한다.

‘청춘만발’은 신진 국악인 발굴·지원 프로그램으로 올해 5회째를 맞는다. 한글과컴퓨터그룹, 사단법인 우리문화지킴이가 후원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약 230여 명의 청년국악인, 총 53개 팀을 발굴했다. 지난해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된 ‘첼로가야금’은 최근 예능 프로그램 ‘슈퍼밴드2’에 출연하며 국악계 이슈가 되고 있다.

김희철 국립정동극장 대표는 “지난해 ‘청춘만발’이 코로나19로 무관중 온라인 녹화 중계로 대체돼 안타까웠으나, 올해는 선정된 8팀들이 대면 공연으로 관객을 직접 만날 수있도록 안전한 공연 관람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티켓 가격 전석 1만원. 국립정동극장 홈페이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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