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래보도 힙하게…저도주 시장 선도하는 롯데칠성 '처음처럼'

  • 등록 2020-05-22 오전 8:00:00

    수정 2020-05-22 오전 8:00:00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저도주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소주 ‘처음처럼’과 래퍼 ‘염따’와 협업상품 ‘처음처럼 플렉스(FLEX)’를 선보였다.

(자료=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은 세계 최초로 알칼리 환원수를 사용한 소주로 업계에 신선한 변화를 불러 일으킨 브랜드다.

2014년 2월에는 ‘처음처럼’의 제품 특징인 ‘부드러움’을 더욱 강조하고자 7년 만에 알코올 도수를 1도 낮춘 ‘18도 처음처럼’을 출시해 ‘19도 벽’을 무너뜨린 데 이어 부드럽고 12월부터 17.5도를 다시 한번 리뉴얼했다.

또한 ‘처음처럼’의 대표적인 속성인 ‘부드러움’을 더욱 강조함과 동시에 저도화 되고 있는 주류시장의 소비 트렌드 등에 따라 2018년 4월 알코올도수 17.5도에서 17도로 0.5도 내려 부드러운 소주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으며, 지난해 12월부터 16.9도로 알코올 도수를 0.1도 낮추며 전국구 소주 주력 제품 중 최초로 16도 소주의 시대를 개척했다.

소주 시장에 신선함을 가져온 처음처럼은 힙합씬에서 가장 핫한 래퍼 염따와 협업으로 한정판 처음처럼 플렉스를 선보였다.

‘플렉스’는 자신의 부와 능력을 과시하거나 라이프스타일을 자랑하는 의미로 쓰이는 힙합용어로 1990년대 힙합가사에 등장해 알려지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래퍼 염따가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8’에 출연해 ‘플렉스 해버렸지 뭐야’라고 말한 이후 유행하기 시작해 젊은층을 중심으로 자신의 성공을 입증하는 문화로 자리잡았다.

이번 협업은 처음처럼을 마시고 있는 염따의 유튜브 영상에 처음처럼 공식 계정이 댓글을 남긴 것이 계기가 돼 성사됐다.

제품 패키지는 강렬한 볼드체의 ‘플렉스’ 제품명을 전면에 배치해 ‘플렉스 문화’에 익숙한 2030 젊은층과 공감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제품 출시 이후 ‘목넘김이 부드러운 소주, 처음처럼’을 일관되게 마케팅하며 국내 소주시장 양대산맥으로 자리매김 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마케팅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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