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지배구조 변화 빨라질듯..삼성생명, 전자 지분 매각도 관심-유진

총수일가 및 삼성물산이 삼성생명 전자 지분 매입할 듯
  • 등록 2016-10-07 오전 7:54:18

    수정 2016-10-07 오전 7:54:18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행동주의 헤지펀드 투자자 엘리엇으로 인해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선이 빨라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과정에서 삼성 총수일가 및 삼성물산(028260)삼성생명(032830)삼성전자(005930) 지분을 매입할 것으로 보여 삼성생명의 자본력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단 전망이다.

엘리엇은 5일 공개서한을 통해 삼성전자가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인적 분할한 후 사업회사와 삼성물산을 합병하고 30조원을 특별배당하는 등의 내용을 제안했다.

김준섭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에서 “엘리엇의 제안대로 삼성전자가 인적분할하는 방법을 이용한 지주회사 체제로 변화할지는 미지수이나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화를 앞당길 것은 명확하다”고 말했다.

현행 상법상 6개월 이상 0.5%를 상회하는 지분 보유시 주주제안(주주총회 의제 및 의안 제안)이 가능하고 1.5% 이상 지분보유시(3% 이상 보유시 보유기간에 관계 없음) 임시 주총을 소집할 수 있다. 엘리엇의 운용규모가 3조원 이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법상 주주제안 및 임시주총 소집청구권 확보가 어렵지 않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할 경우 사업회사의 배당성향이 급격하게 높아질 것”이라며 “총수 일가가 사업회사의 지분을 확보하는 구조로 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총수 일가 및 삼성물산 등이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지분을 매입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삼성생명 자본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는 것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지분 처분이 선결과제이지만 엘리엇의 제안처럼 삼성전자가 먼저 인적분할한후 삼성물산과 합병하더라도 순환출자를 해소하기 위해선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을 총수일가 등이 매입할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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