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총격` 용의자 총기 자살로 범행동기 오리무중

  • 등록 2015-12-29 오전 8:38:34

    수정 2015-12-29 오전 8:38:34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지난 25일 성탄절 한밤중에 차량에 난입해 총기로 운전자를 공격하고 도주한 복면 용의자가 자살하면서 범행 동기가 미궁에 빠졌다.

경찰은 28일 오후 7시 35분께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에서 대전 총기 추정 사건의 용의자 신모(58)씨가 머리에 스스로 총을 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다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7시 10분께 공개수배한 신씨의 아반떼 차량이 성남에서 광주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을 폐쇄회로(CC)TV에서 확인해 바로 뒤쫓았고, 20여분 동안 추격전을 벌이다 곤지암리 옛 읍사무소 주차장에서 그와 대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신씨가 차량 문을 잠그고 갖고 있던 총기로 우측 정수리를 쏜 것이다.

신씨의 사망으로 그가 왜 한밤중 차량 운전자를 상대로 총을 쐈는지는 그를 통해 확인할 수 없게 됐다.

현재로선 원한에 따른 면식범의 소행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점이 최종 확인되더라도 그가 강도를 목적으로 했는지, 아무 이유없이 차량 운전자를 덮쳤는지는 알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경찰은 이 사건을 높고 불특정 시민을 대상으로 한 묻지마식 범행 또는 금품을 노린 강도, 원한에 따른 면식범 소행 등 다양한 가능성을 놓고 수사해 왔다.

지난 25일 오후 11시 34분께 대전 유성구의 한 도로에 주차된 승용차에 검은색 계통 옷을 입고 마스크를 쓴 괴한이 접근해 차 문을 열고 총기로 추정되는 흉기로 운전자(38)를 공격한 뒤 도주했다.

운전자는 오른쪽 어깨 부위에 실탄을 맞아 경기도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또 당시 승용차에는 여성 동승자가 있었으나 피해는 입지 않았다.

경찰은 사건을 접수한 뒤 지방청 광역수사대와 강력4개팀 등 즉시 수사전담팀을 꾸려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용의자가 이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을 발견해 추적하고 있다. 아울러 사건 발생 사흘만인 이날 해당 용의자와 용의차량을 공개 수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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