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KB투자증권은 24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기대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기록했지만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의 지속 가격 하락으로 단기 주가 급반등은 어려울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16.7%(6만원)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이가근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 2분기 매출액은 6조7100억원, 영업이익 488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2%, 199% 상승했다”며 “매출액은 시장 예상치에 3% 못 미쳤지만 긍정적인 환율 환경과 원가 절감 노력, 마진이 좋은 모바일 제품 비중 증가로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다만 “출하량 및 평균판매가격(ASP)은 추정치를 밑돌아 내용 면에서는 기대 이하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TV수요는 매우 부진한데 중국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공급을 늘려 LCD패널 가격 약세는 하반기 내내 지속될 것”이라며 “회사 3분기 매출액은 6조5300억원, 영업이익 3177억원으로 추정치를 밑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예상 연간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보다 3.6% 하락한 1조87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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