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은 독일 콘티넨탈 오토모티브 그룹(Continental Automotive Group)으로부터 ‘최우수 협력사(Supplier of the Year 2014)’ 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기업으로는 LG이노텍이 유일하다.
‘최우수 협력사’상은 콘티넨탈이 매년 전 세계 900여개 주요 전략 협력사 중 품질, 기술, 납기, 가격 등 사업 전반 역량에서 가장 우수한 경쟁력을 보유한 업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는 14개 업체가 선정됐다.
콘티넨탈은 세계 3위 초대형 자동차 부품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340억유로(약 42조5000억원)를 기록했고 임직원은 20만명에 이른다. 이 회사는 완성차 업체들의 1차 협력사로서 수천 개에 이르는 부품들을 반제품과 같은 모듈형태로 만들어 완성차 업체에 공급한다.
금종구 LG이노텍 차량해외마케팅담당(상무)은 “차량 전장부품사업 진출 10년만에 최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업계의 높은 진입 장벽을 고려할 때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차량 부품 분야는 고객사의 품질 요구수준이 높고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가 매우 엄격하다.
LG이노텍은 차량 부품의 전자화를 예측하고 소형 정밀모터, 통신모듈, 카메라모듈 등 IT 부품기술을 융·복합해 차량 전장부품 라인업을 빠르게 다변화해왔다. LG이노텍의 차량 전장부품은 주행 안전성 및 편의성을 높이는 모터, 센서, 카메라모듈, 무선통신모듈, 무선충전모듈, 터치패널, 열전모듈, LED 등과 전기차 부품인 배터리 제어시스템, 전력변환모듈 등 총 20여종에 이른다.
LG이노텍 차량 전장부품사업은 지난해 매출 5325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18% 이상 성장했다. 지난 1분기 매출은 1503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10%를 차지했다.
금종구 담당은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자동차 특성에 최적화한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면서 “편리하고 안전하며 즐거운 드라이빙을 실현하는 핵심 부품 개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
☞ 만년조연 삼성SDI·LG이노텍 '에이스'로 우뚝
☞ LG이노텍, 2Q 영업이익 예상치 하회… 목표가↓-현대
☞ LG이노텍, LED 빼고 다 좋다 ‘매수’-NH
☞ LG이노텍, 전장 부문 매년 1조 이상 매출 기대-신한
☞ LG이노텍, 업황 부진에도 2Q 선방 기대-유진
☞ LG이노텍, 시장 눈높이 맞는 2Q 실적 기대-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