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주총 표대결서 엘리엇 이길 것-교보

  • 등록 2015-06-16 오전 8:41:49

    수정 2015-06-16 오전 8:41:59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교보증권은 내달 17일 열리는 삼성물산(000830) 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삼성물산이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를 이길 가능성이 높다고 16일 밝혔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 측의 우호지분이 19.8%인데 비해, 엘리엇의 지분은 7.1%에 불과한데 10.2%의 지분을 보유한 국민연금 역시 수익률 극대화를 이유로 반대입장을 취하기 어렵다”며 “엘리엇을 제외한 외국인 투자자 26.7%의 표심 역시 유동적이므로 엘리엇 공세의 성공 여부에 회의적”이라고 설명했다.

합병 성공시에는 엘리엇 측의 손해액 입증에 난항이 예상된다고 봤다. 그는 “합병이 성사된다면 출석주주 3분의 2이상의 동의를 구했다는 의미가 되고, 이는 합병의 정당성을 확보한 것”이라며 “엘리엇이 주식매수 시 이전 주주에게 삼성물산 지분가치를 지불한 바 없고 합병발표 이후 어떠한 금전적 손해도 입은 바 없다. 소송을 해외로 끌고 가더라도 손해액 입증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만약 합병이 무산되면 삼성물산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주가가 도로 하락하고 제일모직(028260)은 프리미엄이 지속될 것으로 해석했다.

백 연구원은 “만약 합병 무산시 합병비율 조정을 통한 재합병 추진 가능성이 희박하다. 지난 주가를 고려 시 늘 있었던 지분가치의 새로운 부각을 기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반면 제일모직 주가는 합병이 무산되더라도 지배구조 개편 프리미엄을 지속적으로 받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비상계엄령'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