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2Q 이후 주가 반등 기대..매수'-하이

  • 등록 2015-04-03 오전 7:47:39

    수정 2015-04-03 오전 7:47:39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NAVER(035420)에 대해 2분기 이후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0만원을 유지했다.

3일 이민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5.6% 증가한 737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7614억원을 하회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통상적으로 광고 부문의 비수기이기 때문에 검색이나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액이 전분기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라인의 매출액은 안정적이겠지만 1분기 원·엔 환율이 전분기보다 7%가량 하락하는 만큼 성장폭이 과거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1분기 라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64.6% 증가하고 전분기보다 7.9% 늘어난 239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는 평가다.

또 그는 라인의 기존 비즈니스는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겠지만 신규 비즈니스의 수익은 크지 않을 것이라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최근 일본에서 ‘라인 페이’, ‘라인 택시’, ‘라인 와우’ 등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는데 대부분 서비스가 선 트래픽 확보, 후 수익화 전략을 구사한다”며 “단기간 신규 서비스의 실적 기여는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전날 ‘1조엔 규모의 라인 기업공개(IPO)’ 소식에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1조엔에 대한 근거도 없고 라인 신임CEO가 단기간 IPO 계획이 없다고 밝힌 만큼 일시적인 이슈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페이스북, 텐센트, 트위터 주가가 연일 상승세인데 반해 네이버의 주가가 하락세인 만큼, 2분기 실적 개선이 나타나면 주가 반등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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