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코스피, 유동성 장세 이어진다

외국인 매수세 지속 전망
증권·건설 등 금리인하 수혜 업종 '주목'
  • 등록 2015-03-22 오전 10:33:59

    수정 2015-03-22 오전 10:33:59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이번주 주식시장은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과 함께 유동성 장세가 펼쳐지며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높다.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의 발언도 미국 금리인상 시점과 관련해 주목해야 할 이슈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한주(16~20일) 코스피는 2.59% 오른 2037.24에 마감했다. 미국 FOMC 회의를 거치며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자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외국인이 일주일간 1조원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하는 등 유로존발 유동성 증가가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의 매수세와 더불어 원화약세에 대한 수혜 기대감 등으로 IT와 자동차 업종 등이 강하게 상승했다.

최근 국내 증시는 실적 개선에 대한 확신보다는 주가 자체의 낙폭이 더 큰 매력으로 작용하는 유동성 장세의 성격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지난주 1조3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유동성 장세를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대형주의 순환매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오태동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에너지, 소재, 산업재 반등에 이어서 이번달에는 자동차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향후 원화 약세가 진정될 경우에는 은행, 내수주로 확산되며 대형주의 순환매가 일단락 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번주에는 미국 연은 총재의 연설이 다수 예정돼 있다. 연설 내용에 따라 미국 금리인상 시기와 관련한 엇갈린 해석이 가능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연은 총재들 간의 시각차가 존재해 대체로 주 초반 조기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재차 불거진 이후, 주 후반 안도감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전히 기준금리 인하 수혜와 실적 개선,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는 업종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고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와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있는 증권, 건설 업종에 대해 관심이 필요하다”며 “원달러 환율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는 IT, 자동차 업종에도 긍정적인 접근이 유효하다”고 언급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현대건설(000720) 키움증권(039490) 등이 유망하다고 꼽았다.

최근 기세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코스닥 시장은 20일선에서의 지지를 확인하면서 상승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김정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대형주 중심으로 일시적인 강세를 보이자 중소형주의 변동성이 커지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급성 매물이 진정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 관련기사 ◀
☞삼성전자 몸값도 제쳤다…`성장 날개 단` 페이스북
☞IT업체-명품시계, 스마트워치 협업 '붐'
☞[투자의맥]나아지는 외인 수급에 주목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철통보안’ 결혼식
  • 57세 맞아?..놀라운 미모
  • 서예지 복귀
  • 한강의 기적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