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브리핑] 관망세 속 조정국면

  • 등록 2015-01-12 오전 8:31:20

    수정 2015-01-12 오전 8:31:20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12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 전망이다. 미국의 12월 취업자 수가 예상치를 웃돌며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는 듯 했으나 임금이 하락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유럽중앙은행(ECB)이 5000억유로 규모의 양적완화(QE)를 계획중이라고 보도했다. ECB가 오는 22일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QE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유로화 약세, 달러화 강세가 예상된다.

그러나 ECB의 양적완화 발표가 수차례 미뤄져왔던 점을 감안한다면 환율은 관망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시작점이 될 총선은 25일로 예정돼있다. ECB가 QE를 연기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역외(NDF)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 물은 1086.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 물 스와프포인트(+1.45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090.0원)보다 5.45원 하락한 셈이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역외(NDF)환율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최근 원·달러는 달러 강세와 무관하게 움직이고 있다. 유가하락이 한국 경제에 긍정적이라는 전망이 정부와 한은에서 연이어 나오면서 원·달러는 한차례 더 하락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원·엔 환율 하락도 원·달러 환율을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1080원선에서 당국의 경계감이 작용하면서 지지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오전 8시 29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118.22엔, 유로·달러 환율은 1.1864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922.09원에 거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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