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키움증권은 16일
NAVER(035420)에 대해 라인(LINE)이 카카오만큼 신규 서비스가 가능한 플랫폼인 데 비해 저평가돼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5만원을 유지했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들어 카카오는 게임, 광고뿐 아니라 모바일 결제, 증권, 택시 등 신규 사업을 통한 영역 확대 가능성으로 주가가 크게 상승한 반면 라인은 가입자 성장 대비 부진한 성과, 게임을 제외한 신규 비즈니스 부재에 대한 우려 등이 부각돼 주가가 부진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라인이 저평가 국면에 있다고 강조했다. 라인의 수익화(Monetization)는 이제 시작 단계에 있고 라인 또한 결제, 쇼핑, 음악 등 신규 서비스가 충분히 가능한 플랫폼이라는 진단이다.
안 연구원은 “각각 포털 가치를 제외한 카카오의 월간 활동자수(MAU)당 가치는 13만2000원인 데 비해 라인의 MAU당 가치가 8만3000원에 불과하다”며 “라인의 성과가 나타나는 일본, 대만, 태국의 인구 수와 국내총생산(GDP 규모를 고려하면 한국에서 카카오 이상의 구매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알리바바가 기업공개(IPO)해 19일 상장할 예정이지만 이제 네이버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더 이상 우려할 부분이 아니다”라며 “이미 수요예측이 들어간 데다 알리바바가 상장된 이후 사라질 문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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