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지난해 3월 친환경차 부품 전용 생산공장인 충주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이곳에선 하이브리드 차와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 등 친환경차 부품을 매년 16만대분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08년부터 경기도 의왕공장에서 친환경차 부품을 생산해 왔으나 관련 수요가 늘면서 의왕공장보다 4배 큰 충주 공장으로 확장 이전했다. 이곳 건설을 위해 약 2년 동안 710억원이 투입했다.
이곳에선 수소연료전지차의 핵심 부품인 연료전지 통합 모듈(PMC)을 비롯해 전기 모터, 인버터·컨버터 등 전력전자부품, 리튬 배터리 모듈 등을 생산한다. 관련 부품의 검사를 위한 최신 전기적 시험 설비도 갖췄다. 앞으로 이곳을 세계적인 친환경차 부품 메카로 육성해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게 궁극적인 목표다.
현대모비스는 이런 노력으로 지난 2009~2013년 5년 동안 친환경차 핵심부품 90만3706개를 만들어, 2010년 이후 출시한 친환경차 18만대에 공급했다. 현대차 아반떼와 쏘나타,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과 기아차 포르테, K5, K7 하이브리드 모델과 현대차 블루온과 기아차 레이, 쏘울 등 전기차, 현대차 투싼 수소연료전지차가 대표작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친환경차 부품의 고성능·고품질화와 라인업 확대로 세계 최고 수준의 관련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
|
▶ 관련기사 ◀
☞[주간추천주]SK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