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루만에 하락반전..삼성전자 또 하락

  • 등록 2013-06-11 오전 9:32:47

    수정 2013-06-11 오전 9:32:47

[이데일리 강예림 기자] 코스피가 하루 만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나흘째 하락하면서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11일 오전 9시2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57포인트(0.66%)내린 1923.62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증시에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김정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오늘 장에서도 외국인들의 순매도 강도에 주목해야 한다”며 “외국인 매도세 진정 여부에 따라 시장의 투자심리도 풀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98억원, 136억원으로 ‘팔자’에 나서고 있다. 개인만이 홀로 101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전체 604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증권, 보험, 서비스업, 전기전자, 기계, 화학, 종이·목재, 섬유·의복 등이 내림세다. 반면 의료정밀과 통신업은 각각 1.65%, 2.61%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운수장비, 건설업도 소폭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005930)가 전일대비 1.61% 내린 140만2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 삼성생명(032830) LG화학(051910) 현대중공업(009540) NHN(035420) KB금융(105560) 등도 줄줄이 내리고 있다.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신한지주(055550) SK텔레콤(017670) 한국전력(015760) 등은 오르고 있다.

한편, 전일 뉴욕증시는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의 신용등급 전망 상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혼조로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소폭 하락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S&P의 신용등급 전망 상향 조정 소식 등으로 인해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유로존의 경제지표 부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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