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상파인 ‘NBC 시카고 방송’은 미국 일리노이주 제네바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485만달러(약 54억)짜리 로또를 맞고 이에 얽힌 거짓말 같은 사연을 공개했다고 지난 17일(한국시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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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딸은 지난해 8월 연쇄 발작 증세 후 세상을 떠났고 딸을 간호하기 위해 2010년 경영 컨설턴트 일자리까지 그만두고 보살폈던 남성의 삶은 극도로 피폐해졌다.
당첨금은 485만달러이고 세금을 제하더라도 실수령액이 339만5000달러(약 38억원)에 이르는 거액이다.
남성은 이 복권을 세상 떠난 딸의 마지막 선물로 여기고 있다. 그는 그 뜻을 기려 당첨금 일부를 딸과 비슷한 병마와 싸우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쓰겠다고 밝혔다.
남성은 “485만달러짜리 로또가 석 달 동안이나 비스킷 통에 들어있었다는 사실을 아직도 믿을 수가 없다”면서 세상 떠난 딸의 마지막 선물에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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