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지도부, 총선실패 책임지고 차기 지도부 참여 말라”

  • 등록 2012-04-15 오후 4:54:36

    수정 2012-04-15 오후 4:55:08

[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30여명에 이르는 민주통합당 당원들이 당헌·당규에 따른 임시지도부 구성, 현 지도부의 차기 지도부 참여 불가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15일 성명서를 통해 민주당 총선 참패의 원인으로 공천실패와 리더십 부재를 지목하고 지도부에 ▲총선패배의 책임을 지고 당헌당규에 따라 원칙대로 임시 지도부를 구성할 것 ▲차기 지도부 구성에 참여하지 않을 것 ▲임시 지도부는 혁신과 개혁을 바라는 당원들의 뜻을 받들어 공정한 전당대회 선거관리에만 전념할 것 등을 요구했다.

이어 “얕은 꼼수로 책임을 모면하려 한다면 국민과 당원은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민주당 지도부는 총선 공천과정에서 낡은 정치세력의 기득권을 보호해 혁신과 정치권의 교체를 원하는 국민적 열망을 배신했다”고 비난하며 “국민참여경선을 짓밟고 대부분의 전·현직 의원을 단수 공천하는 독재공천을 감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능하고 사심에 사로잡힌 지도부를 뽑으면 어떻게 당이 파탄나는 지를 이번 총선 완패를 통해 절실히 경험했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또 “국민들이 민주당에 바라는 것은 여전히 혁신과 새로움”이라며 “우리는 당의 혁신 없이는 대선승리와 민생향상의 정치적 과제를 달성할 수 없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민주당의 혁신을 위한 투쟁, 기득권의 낡은 정치행태를 바로잡기 위한 투쟁을 지속적으로 벌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성명서에는 문용식 인터넷소통위원장을 비롯해 김두수 전 민주당 제2사무총장, 서양호 전 청와대 행정관 등 32명이 함께 했다.   ▶ 관련기사 ◀ ☞민주 임시지도부 구성에도 난항..“대표대행 vs 비대위” ☞한명숙 사퇴한 민주당, 임시 지도부는 어떻게? ☞민주 “박근혜, 김형태·문대성 논란 사과하고 조치해야” ☞민주, 문성근 대표직무대행 14일 최고위 소집 ☞민주, 한명숙 거취 놓고 긴급 상임고문단 회의 ☞민주 참패 이유 있었네..총선 최대 이슈는 ‘막말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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