꾀부리는 직장인의 `꼼수`만 같던 이 말이 모두 과학적인 근거를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환경부에 따르면 10시 이후 귀가하는 직장인은 10시 이전 귀가하는 직장인에 비해 이산화질소(N02), 벤젠, 톨루엔 등 대기오염물질에 노출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원인은 직장인들은 식당, 술집 등 실내환경에서 거주하는 시간이 많고, 또 사무실 내 복사기, 레이저프린터와 같은 고전압을 활용하는 사무기기는 오존 및 오존산화물, 초미세먼지, 휘발성유기합화물 및 에어로졸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복사기 등은 가능하면 창문 쪽이나, 복도 끝에 설치하고 청소와 환기를 자주 해줘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또한 "집에서 집먼지 진드기 때문에 아토피 피부염이나 알레르기 비염, 천식 등을 예방하기 위해 집안 습도를 40~50% 수준으로 유지하는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환경부는 이런 생활 속 환경정보를 2010년부터 만들고 있는 웹진에 실었다. 또 최근 이들 웹진의 환경성 질환이나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글들을 모아 `환경을 알면 건강이 보입니다`를 발간했으며, 관련 기간과 단체에 배포하고 홈페이지에도 올릴 계획이다.
▶ 관련기사 ◀ ☞중산층을 꿈꾸는 중산층, 연소득 7000만원은 돼야.. ☞직장인 79% "회사에 히틀러 같은 독재자 있다" ☞그리스 10대女, 아기 낳은 뒤 팔려다 경찰에 붙잡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