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남 이어 차녀도 소송..`삼성家 분쟁` 일파만파

차녀 이숙희 씨, 이건희 회장 상대로 상속회복 청구소송
이맹희 씨 이어 두번째..삼성 "상속은 25년 전에 끝난 사안"
  • 등록 2012-02-28 오전 8:57:23

    수정 2012-02-28 오후 4:44:59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고(故)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장남인 이맹희(81)씨에 이어 차녀인 이숙희(77)씨도 이건희(70) 삼성전자(005930) 회장을 상대로 상속회복 소송을 제기했다. 이숙희씨는 이 회장의 누나다.

이 회장의 큰 형에 이어 둘째 누나마저 소송을 제기하자, 다른 형제들의 줄소송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화우는 이숙희씨를 대리해 서울중앙지법에 이 회장을 상대로 상속회복 청구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송 가액은 1900억원이다.

이숙희씨가 제기한 소송 가액은 이맹희씨(7100억원)의 4분의1이 조금 넘는다.

이숙희씨가 소송을 제기한 것은 이맹희씨의 이유와 같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맹희씨는 지난 14일 "아버지가 생전에 제3자 명의로 신탁한 재산을 이 회장이 단독 명의로 변경했다"면서 상속 소송을 제기했다.

이제 관심은 다른 형제들이 소송전에 참여할 지 여부다.

이병철 창업주의 자녀는 3남5녀다. 지난 1991년 작고한 차남 이창희 씨와 이 회장을 제외한 6명의 형제 중 2명이 소송에 참여했다.   장녀인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 3녀 이순희씨, 4녀 이덕희씨, 5녀 이명희 신세계 회장 등이 남은 이들이다.

재계에서는 이맹희 씨와 이숙희 씨가 소송에서 승리한다면 다른 형제들도 상속 소송에 참여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삼성 고위관계자는 "상속 문제는 25년 전에 이미 정리된 사안"이라면서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큰형 이어 둘째 누이도 소송..삼성 지배구조에 어떤 영향? ☞이맹희·이숙희 유산 소송..`CJ 각본대로 움직였다` ☞이건희 상대로 1900억 상속 소송..이숙희 씨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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