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사흘만에 급락세로 출발했다. 그리스 악재에 다우지수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4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84.98포인트(4.8%) 급락한 1684.67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급락세로 마감했다. 주요 지수가 2~3%대로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그리스 내년도 예산안의 경제성장률과 재정적자 전망이 유로존과의 합의 목표에 미달되면서 구제금융 지원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또 4일(현지시간) 열리는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그리스 6차 구제금융 지원자금집행 승인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국내증시도 이러한 대외 악재에 발목이 잡혔다. 아울러 연휴사이 글로벌 증시가 경기 둔화 및 그리스 디폴트 우려에 동반 급락한 부분도 뒤늦게 반영되며 낙폭을 더욱 키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외국인은 매수우위로 시작했다. 208억원어치 사고 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84억원, 27억원의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하락세다. 특히 조선과 화학 건설 기계 은행 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급락세다.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포스코(005490) 현대중공업(009540) LG화학(051910) 신한지주(055550) 등이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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